최근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021년 3월의 1.73% 전고점을 돌파하고 1.8%를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에서 그동안 지속되어오던 양적완화기조를 양적긴축으로 정책을 바꾸고 이르면 올해 3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미국을 비롯하여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성장주 종목군들이 대부분 조정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런데, 주식시장에서는 전체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을 면치 못할때에도 항상 어딘가에서는 상승하는 종목군들이 있게 마련이다. 요즘 우리 시장에서는 은행주가 그러한 종목군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래 링크된 이전 글에서 이미 소개한 바와 같이 나는 지난해 10월에 배당투자와 향후 금리인상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염두에 두고 하나금융지주(086790)를 매수하였다. 유감스럽게도 그때 내가 하나금융지주를 매수한 이후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흐름은 나의 예상과는 정반대로 움직였다.10월초에 매수후 10월 25일까지 잠깐 상승하는 듯하더니 그날이후 하락반전한 이후 그동안 줄곧 마이너스 수익권에 머물러 있으면서 배당기준일인 지난해 연말을 넘기고 올해 1월에 들어서서야 플러스 수익권으로 올라섰다.
2021.10.05 - [종목 탐구] - 79. 하나금융지주(086790)를 매수합니다
아래 그림1은 하나금융지주의 월봉챠트이다.
월봉캔들이 월봉 60이평선의 지지를 받고 장대양봉을 그리면서 볼린저밴드 상단을 돌파하여 추세상승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아래 보조지표인 스토캐스틱도 상방으로 방향전환하였다.
아래 그림2는 하나금융지주의 주봉챠트이다.
이번주 들어서 주봉은 이미 볼린저밴드 상단을 돌파하였고, 2021년 6월 전고점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보조지표인 스토캐스틱은 이미 상방향으로 추세전환하였다.
아래 그림3은 하나금융지주의 일봉챠트이다.
오늘 일봉캔들이 조정을 마치고 장대양봉을 그리면서 볼린저밴드 상단을 돌파하였고 전고점인 2021년 10월 25일의 47,500원선의 저항을 받고 있다. 향후 며칠간 조정을 보일지모르지만 곧 전고점은 돌파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판단된다.
아래 그림4는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외국인 기관의 수급현황이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여전히 강하게 지속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인상하기 전인데도 한국은행에서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2차례에 걸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코로나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였다.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오르면서 은행의 순이자 마진이 증가되면서 은행들이 구조적으로 이익증가추세에 접어들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당분간 은행주들이 시장에서 돋보일 수 있는 분위기이고 모든 챠트에서도 상승추세에 돌입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초에 미국시장에서 미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미국의 금융주들이 각광받으면서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은행주들이 전반적으로 시세를 분출할 때가 있었다. 올해도 지금 성장주들이 조정받을 때 대안으로서의 은행주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고 내가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의 경우도 5만원대로 안착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러나, 나는 지금 은행주를 신규매수하는 타이밍으로는 부적절하다고 본다. 지금 성장주가 조정을 받으니까 성장주의 조정이 끝날때까지 그 기간에 은행주를 매수해서 10%정도라도 수익을 챙기고 나와서 성장주들이 각광을 받기 시작할 때가 되면 성장주를 매수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지금 은행주를 신규하고자 한다면 나는 말리고 싶다.
물론 전체 투자 자금이 풍부해서 성장주에 투입할 자금은 충분히 있는데, 남는 현금으로 은행에 그냥 맡겨두는 것 보다는 수익이 커보여서 은행주를 선택하는 경우라면 예외이다.
문제는 우리는 언제 성장주의 조정이 끝나서 다시 상승추세에 들어갈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성장주가 조정이 끝나고 다시 상승추세에 들어갈때까지 잠깐 동안만 은행주에 투자해서 작은 수익이라도 챙기고 싶어서 매수했는데 어느새 갑자기 성장주가 상승으로 돌아서고 은행주가 다시 조정에 들어가 버리는 경우가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공교롭게도 그때가 되었는데 매수한 은행주가 만약에 손실권에 들어가버리면 손절매를 하고 성장주를 매수해야 할 것인가? 최악의 경우는 성장주가 상승으로 돌아서는 듯해서 과감히 마이너스권에 있는 은행주를 손절처리하고 성장주를 급하게 매수했는데 그 이후 성장주가 다시 하락하여 버리는 경우는 또 어떻게 하겠는가?
주식투자를 할 경우는 항상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한다. 그리고, 주식투자를 할때는 수익이 난다고 해서 아무데나 투자해서 수익을 쫒는 방식의 투자는 절대로 삼가하여야 한다. 때로는 수익이 나는 것이 뻔히 눈에 보일지라도 우리 각자의 투자원칙에 맞지 않으면 절대로 눈돌리지 않는 고집이 필요하다. 그래야 작은 수익에 눈돌리지 않고 큰수익을 바라보고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은행주의 투자는 배당을 바라보고 주로 하반기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처럼 연초에 은행주가 상승할때는 신규매수를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해둔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매도를 준비해야할 시기라고 본다.
2021년 1월 20일
카르페디엠(Karpediem)
이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는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의하여 본인의 책임하에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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