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번주 주봉기준으로 상승추세에 진입하고 대세상승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LG전자(0066570)에 대한 챠트 분석과 목표가를 예상해 보자.
☞ 챠트 분석
월봉챠트
2021년 12월 월봉 캔들이 월봉의 중심선을 지지선으로 추세를 돌리고 장대 양봉으로 마감하였다.(아래 그림1참조) 이번 달까지 2달 연속 양봉으로 반등하고 있는 중이다. 전고점을 돌파할때까지 지속 상승할지 아니면 월봉의 볼린저밴드 상단인 155,000원정도에서 저항을 받고 다시 물러섰다가 볼린저밴드 상단을 돌파하여 전고점을 향해 다시 상승할지는 올해의 LG전자의 업황과 실적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대로 실적이 나온다면 올해에는 LG전자의 새로운 주가를 볼 가능성이 많다. 만약 LG전자의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치게 되면 주가가 정체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므로, 나는 LG전자 올해 주가 상승의 열쇠를 쥔 전장사업의 실적 성장과 흑자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지켜볼 예정이다.
주봉챠트
이번주 들어서 전주대비 200%이상의 거래량을 수반한 장대양봉으로 주봉기준 60이평선을 돌파하는 모습이다.(아래 그림2 참조) 보조지표인 스토캐스틱도 과열권에 진입하며 추세를 강화하는 모양이다. 주봉기준으로 상승1파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봉기준으로는 아직 정배열이 완성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바닥권에서 상승추세를 시작할 때 처음 주봉의 60이평선을 돌파하고나서 곧바로 정배열이 완성되는 경우보다는 주봉캔들이 처음 60 이평선을 돌파하고 난 이후에 다시 주봉캔들이 60이평선까지 밀려내려와서 조정을 거친후에 60이평선의 지지를 받고나서 다시 상승할 때가 진정으로 주봉이 정배열되어 완벽한 상승추세가 되는 경우가 흔히 나타나는 패턴이었다.
주봉캔들이 60이평선을 돌파후에 다시 60이평선까지 밀려내려와서 조정을 받을때 그때가 추가 매수의 타이밍으로 본다. 주봉 기준으로 정배열을 완성하고 상승추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안전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단, 그때 LG전자의 실적 추정치가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만약 실적 예상치가 컨센서스에 미달하게 되면 그때는 주봉 캔들이 60이평선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무너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챠트를 보면서 항상 기업의 실적을 함께 봐야 한다.
일봉챠트
일봉기준으로는 정배열이 완성되어 가고있고, 보조지표인 스토캐스틱도 과열권으로 진입하고 있다.(아래 그림3 참조) 불과 금주 월요일에는 LG전자의 4분기실적이 컨센서스에 못미친다는 실망스러운 뉴스에 발작을 일으키면서 급락하여 상승추세를 훼손시키더니, 불과 이틀후에는 벤츠 전기차에 OLED 인포테인먼트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그다지 새롭지도 않은 뉴스를 빌미로 아직 정해지지도 않은 애플카에도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가는 급등하였다.
나는 뉴스를 보고 주식투자를 하면 안된다고 믿는 투자자 중 한명이다. 뉴스를 만들어내는 주체를 생각해보라. 모든 상장 기업에서는 언론에 나오는 대부분의 뉴스는 그 기업의 대외 홍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통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되새겨보라. 물론 그렇지 않은 뉴스들도 있다. 그 기업에서 통제가 안되는 뉴스들은 주가의 움직임과 이해관계가 있는 세력들에 의해서 창출되는 뉴스일수도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런 뉴스를 보고 투자한다면 우리의 투자는 한박자 늦어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는 뉴스보다는 그 기업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본질은 기업의 업황과 실적이다.
LG전자의 올해 실적을 예상해 보면, LG전자 주가의 리레이팅(RE-RATING)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LG전자의 올해 업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첫째, 작년까지 만성적자에 허덕이며 해마다 천문학적 손실을 내어 매년 LG전자의 전체 실적을 갉아먹어왔던 휴대폰 사업부가 청산되어 올해부터는 전사의 실적을 훼손시킬 적자사업이 없다.
둘째, TV를 포함한 가전은 항상 매년 일정 수준의 이익을 창출해오고 있고 올해도 최소한 예년의 수준은 유지 가능할 것이다.
셋째, 무엇보다도 올해는 작년말기준 60조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지닌 전장사업부의 성장에 기대를 건다. 작년 4분기에는 흑자전환을 기대했지만, 자동차 반도체의 수급난으로 OEM의 차량 생산이 계획대비 저조한 이유로 흑자전환의 시기가 올해로 미루어졌다고 판단한다.
위에서 거론한 3가지 이유는 새로운 것이 없고 이미 시장에 알려져 있는 사실들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한순간 이슈가 되었다가 사라질 뉴스와는 성질이 다르며, 올해이후 LG전자의 실적에 아주 밀접한 영향을 끼칠 본질적인 팩트(FACT)라는 점이 중요하다. 시장에서 흘러나오는 뉴스가 모두 쓸모없다는 말은 아니다. 나도 시장에서 넘쳐나는 뉴스들 가운데서 내가 말하는 본질들을 찾아낸다. 우리는 시장에서 넘쳐나는 수많은 뉴스들 중에서 '찐' 뉴스를 가려내는 눈을 가져야 한다. 그 눈은 어떤 뉴스가 과연 막연한 기대감이 아니고 기업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팩트인지 분별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 목표가 예상
나는 상승추세가 시작되는 종목의 장기적인 목표가와 가격마디를 예상할 때 기본적으로는 위 그림4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순하게 피보나치 황금비율의 숫자에 근거해서 가격마디를 그려본다. 위 가격마디에 나오는 바와 같이 여러 주가들의 상승추세를 분석해보면, 대부분 최저가에서 38.2%, 50%, 61.8%, 100% 부근에서 조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최저가에서 상승추세를 시작했다하더라도, 그 기업의 실적과 업황이 예상과 달리 저조해서 더 이상 주가가 상승하기 힘들때도 위 그림4에서 제시한 가격마디 부근에서 시세를 멈추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앞서 제시한 가격마디와 최종 목표가는 LG전자의 주가가 반드시 이렇게 끝까지 상승할 것을 예상한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LG전자의 업황이나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최종 목표가까지 상승하지 못하고 중간 가격마디 부근 어디에선가 주가 상승은 멈추게 마련이다. 그러나, LG전자의 실적이 컨센서스대로 올해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위에서 말한 최종 목표가 27만원까지 바라볼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주가가 상승하다가 큰 조정을 거치고 다시 최저가 바닥에서 파동을 시작하게 되면 위에서 제시한 가격마디와 최종 목표가는 무의미해지고 그때 새로운 상승 파동이 시작되는 최저가에서 다시 가격마디와 최종 목표가도 다시 계산된다.
그리고, 이 목표가는 단순히 피보나치 황금비율에 의한 계산인데, 반드시 실적컨센서스에 기반을 둔 가치분석에 근거한 목표가 산정과 함께 크로스 체크(Cross-Check)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나만의 목표가라야 어떠한 어려움에서도 꿋꿋하게 지켜낼 수 있는 진정한 힘을 가진 내 마음 깊은 곳의 확고한 목표가가 될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LG전자의 2022년 실적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목표가를 예상해 보기로 하고 오늘의 글을 마감하고자 한다. 2022년 1월 둘째주 우리 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긴축우려로 우리 주식 투자자들의 마음을 무척이나 힘들게 하였을 것이다.
우리는 주식을 바라볼 때 언제나 변하지 않는 주가의 본질에 집중하는 습관을 꿋꿋하게 지켜나가야 한다.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긴축이 단행되어도 우리가 투자한 기업의 실적 성장에 문제가 없다면 우리가 투자한 주식의 주가는 문제가 없다. 단기간에 이러한 이슈로 조정은 주어지더라도 우리가 투자한 기업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또다시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서기 마련이다. 주식시장은 항상 반복되어 왔다. 주식시장은 항상 반복된다는 것이 바로 주식시장 불변의 법칙이다.
2022년 1월 14일
카르페디엠(Karpediem)
이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는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의하여 본인의 책임하에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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