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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략

4. 관심종목 리스트에서 어떤 과정으로 매수종목을 가려내는가?

by Karpediem 2021. 4. 22.

  이제부터는 여러가지 연결고리를 통해서 관심 종목리스트를 만들고나서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매수할 종목을 가려 내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나는 먼저 증권회사 HTS나 MTS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작성한 최근 그 회사의 사업분석보고서를 읽어본다. 사업분석보고서를 보면 과거 현재 미래의 그 회사의 모습을 애널리스트의 시각으로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간혹 일반투자자들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사업분석보고서에 대해서 신뢰하지 않고 무조건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물론 간혹 상장사중에는 애널리스트 분석보고서에 아주 전망이 좋은 회사로 추천되었지만 정반대인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 상장폐지 수순을 밟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이런 몇몇 잘못 전망된 경우도 있지만 바르게 분석된 경우가 비교도 안될 만큼 훨씬 많은 것은 사실이니, 일부 잘못된 케이스로 전체를 불신할 필요는 없다. 먼저 우리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작성하는 레포트에 대해서 올바른 이해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증권사에서 발간하는 레포트는 증권사 소속의 고학력 엘리트들이 만든 상장 회사를 분석한 자료이다.

 

  나는 나보다 뛰어난 그런 전문가들이 작성한 레포트 자료에 대해서 진심으로 신뢰한다. 다만 주식시장은 너무나 급속도로 변화하고 예상치 못하는 상황이 너무나 자주 출몰하고 주가라는 것은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서 움직이고 또 회사의 실적도 대내외적인 환경에 의해서 의도치 않게 변화할 수도 있으므로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가 항상 맞는 것은 아님은 우리가 이해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애널리스트가 작성하는 미래의 그 회사 실적은 단지 추정치 일뿐이고 그 회사가 속해 있는 업종의 전세계적 업황과 국내외 경기 상황 등을 감안하여 추정하는 것이니 어쩌면 딱 들어 맞는 게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그리고, 레포트에서 제시하는 목표주가에 대한 이해도 올바르게 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레포트에서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6개월 혹은 12개월후의 목표주가를 제시한다. 즉, 현재 주가는 얼마인데, 6개월 혹은 12개월후에는 이정도 주가레벨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논리이지 지금 당장 그 목표주가까지 상승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니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 주어야 한다.

 

  증권사 레포트도 종목마다 한 개 증권사가 아니고 여러 회사의 레포트가 발간되어 있다. 그리고, 각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마다 제시하는 목표주가가 모두 다르다. 각 증권사의 애널리스트가 다르니 실적추정치도 다르고 목표주가도 다르다. 나는 여러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산출한 근거를 세부적으로 읽어본다. 그리고 나는 이들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여러 목표주가의 평균가 정도선에서 나의 목표주가를 설정한다. 물론 내 나름대로 그 회사의 실적추정치를 세워보는데 가급적이면 보수적으로 계산하려고 노력한다.

  어떤 회사의 경우에는 레포트가 한달 혹은 두달마다 계속 나오는데 목표주가가 계속 상향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반대로 하향되는 경우도 있다. 같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그렇게 목표주가를 변경해가면서 분기단위 혹은 수개월 마다 레포트를 내는 경우도 있고 다른 증권사에서 그렇게 레포트 내용을 변경시켜가면서 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어떤 이유로 목표주가가 변경되었으며 실적추정치는 어떤 이유로 변화되었는지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률과 현금흐름표는 꼼꼼하게 챙겨본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것이 주가 상승의 핵심이므로 관심종목에 챙겨둔 종목중에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가능한 종목이 무엇인지 가려내고자 함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것은 주가는 항상 실적보다 미리 움직이는 경향이 많으므로 지금 현재의 주가가 앞으로의 이익성장을 미리 반영한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더 주가 상승의 여지가 남아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이부분에서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 향후 3년간의 매출 및 이익성장이다. 그 회사가 속한 업황이 지금으로부터 향후 최소 3년간은 지속 성장 가능한 업종인지 판단해야 한다. 애널리스트 레포트에서는 대부분 향후 2년~3년정도는 추정치가 나와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참고 하면 좋은 것이다.

 

  예를 들어 올해 매출 및 이익성장은 작년대비 아주 좋은데 내년이나 후내년은 정체되어 있는 실적 추정치가 나온다면 나는 이런 회사의 주식은 매수하지 않는다. 올해는 작년보다 성장하고 내년은 올해보다 성장하는 회사의 주식만 매수를 고려한다. 향후 2~3년간의 미래실적추정치에 대한 정리는 애프앤가이드 사이트를 보면 더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애프앤가이드에 나오는 미래 실적추정치는 각 증권사애널리스트의 실적추정치등을 취합해서 평균하여 정리한 내용이므로 상당히 신뢰가 가는 데이터이다.

 

  애프앤가이드는 보통 증권사 HTS와 MTS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증권사레포트는 우리나라 상장회사의 진면목을 파악하는데 너무나 중요한자료이다. 경제TV에 출연하여 종목추천하는 전문가들도 대부분 이런 증권사에서 발간하는 회사분석레포트를 참고한다는 사실을 볼 때 우리는 이 레포트를 잘 활용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이런 증권사레포트가 나오지 않은 종목은 매수하지 않는다.

  향후 3년간의 매출 및 이익성장의 내용은 회사의 성장성에 관한 것인데 이는 주가가 상승하려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필수 요소이다. 그런데, 회사의 성장성은 보이는데 현재 재무상태가 건실하지 못하다면 앞으로 성장을 이루기도 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또 회사의 부실한 체력으로는 향후 3년간의 미래 청사진이 아무리 밝아도 그 미래 성장을 이루어 낼수 없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현재의 재무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음은 이부분에 대해서 어떤 자료를 통해서 체크하는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하는지 좀더 세부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2021년 4월 22일

 

카르페디엠(Karpediem)

 

이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는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의하여 본인의 책임하에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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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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