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들을 통해서 나는 장기 성장성에는 문제가 없는 업종 대표 우량주인데 갖가지 이유로 고점대비 많이 하락해서 특급호재가 생겨난 아래의 종목들을 소개한적이 있다.
첫번째 종목으로 DB하이텍(000990)
2021.06.28 - [매매기법] - 38. DB하이텍(000990) 매수해도 됩니다
두번째 종목으로 셀트리온(068270) 및 셀트리온 헬스케어(091990)
2021.06.25 - [매매기법] - 35.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지금 매수해야 할 자리 아닌가요?
세번째 종목으로 엔씨소프트(036570)
2021.07.07 - [종목 탐구] - 45. 엔씨소프트(036570) 매수타이밍 오고 있습니다
위 종목들 중에서 DB하이텍만 실제로 매수하였다고 글을 올린바있고 나머지 종목은 아직은 매수시기가 아니라고 설명하였고 매수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아직은 추세전환 시그널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강조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위에서 나열한 각 종목아래의 링크된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오늘은 당시 왜 그런 결정을 했고 그 이후 어떻게 각 종목별 주가 흐름이 진행되었는지 비교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아래 그림1은 위 종목들을 나의 매수기준에 의하여 비교한 내용이고 소개할 당시의 주가(해당일 종가기준)와 7월 16일 마감종가를 비교한 내용이다.
첫번째 종목 DB하이텍은 비메모리반도체의 수요 증가에 따라 제품의 판매가 인상이 실적에 반영이 되어 2분기 실적도 어닝서프라이즈 예상되고 있고 내년이후에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기술적으로 주봉및 일봉챠트 모두 정배열되고 있으며 의미있는 대량 거래량도 나온 상태라서 6월 28일 매수해도 되는 종목으로 소개하였고 나도 실제로 6월 29일과 6월 30일 2회 분할로 주식선물로 매수하여 세팅하였음을 기록에 남긴 바 있다.
내가 매수기준으로 삼는 모든 조건이 부합되었으므로 나도 자신있게 매수하였고 소개할 당시 대비 7월 16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는 5.84% 상승하였다. 비메모리반도체 업황이 공급부족으로 지속적으로 제품 가격은 인상되고 있는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므로 2분기 및 내년도에도 시장 컨센서스는 상회 또는 최소한 부합할 것이라고 보았다.
두번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실적면에서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작년에 기대를 모았던 코로나 치료제의 수출계약이 없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있었다.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는 우리나라와 이란에서 치료목적으로 사용중이고 그외 국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아직 정식 계약이 이루어진 바가 없다.
게다가, 챠트의 움직임이 추세 상승 신호가 없어서 내가 모르는 우려 사항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들었다. 사실 챠트라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거래한 흔적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 주식에 대한 생각이 새겨진 것이라고 볼수있다. 나보다 그 기업에 대한 세부 정보를 먼저 아는 사람들의 생각도 이 챠트상에 나타나기 마련이다. 챠트가 추세상승으로 방향성이 전환되고 있지 않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내가 모르고 있지만 좋지 않은 소식이 도사리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아니나 다를까 6월 25일 오후장 들어서 갑자기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셀트리온의 코로나 치료제가 요즘 새로이 기승을 부리는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치료 효능이 떨어진다는 정부의 발표 때문이었다. 챠트는 거짓말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7월 15일 장마감후에 셀트리온측에서 자체 동물시험결과에서는 셀트리온의 코로나 치료제가 람다 델타 감마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이 있다고 실험결과를 발표했으나 주가에는 그다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셀트리온 주가의 가장 큰 이슈는 지난해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의 수출계약이 아직 성사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시장이 기다리는 모멘텀은 바로 코로나 치료제의 해외 수출계약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엔씨소프트의 경우에는 최근에 경쟁기업인 카카오게임즈의 신작게임 ‘오딘’이 구글플레이 매출에서 1위를 차지 하면서 그동안 엔씨소프트 리니지와 리니지M이 굳건히 지켜온 아성이 무너져 버렸다. 최근 애널리스트 레포트에 의하면 올해 2분기 실적은 작년대비 역성장하는 어닝쇼크가 예상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올해 초부터 신작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2가 출시 예정이었으나 계속 출시가 지연되어 투자자를 더욱 실망시켰다. 챠트상으로도 추세상승전환 시그널도 나오지 않았다. 내가 7월 7일 관심종목으로 소개한 이후 갑자기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의 인기가 더욱 올라가고 각 증권사마다 목표가 하향 레포트가 쏟아지면서 77만원까지 급락하다가 7월 16일에는 그동안 많은 투자자들이 기다리던 블레이드 앤 소울2가 7월 19일에 출시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몰리면서 주가는 상당부분 회복하였다.
오늘은 최근에 소개한 많이 하락한 종목들 중에서 실제로 내가 매수했던 종목과 매수하지 않았던종목을 구분하여 매수한 이유와 매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사실은 이들 종목들 모두 중장기적으로 미래 성장성이 유지되는 우량 종목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이라도 매수해도 되겠지만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주식투자를 공부하는 목적이 장기투자 종목이라고 하더라도 보다 적절한 매수타이밍을 포착하여 좋은 가격에 주식을 사두기위함이 아니겠는가?
아무리 우량한 종목이라하더라도 내가 너무 높은 가격에 매수했다면 내계좌에는 마이너스 수익으로 표시되어 내 계좌를 볼때마다 항상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주식은 모름지기 장기간 보유하여야 하는데 마이너스 수익을 보는 것에 지쳐버리면 수개월 또는 수년이 흘러서 이제야 다시 상승추세를 시작하는데도 내 계좌에 마이너스 수익이 플러스로 바뀌면 다시 마이너스 수익으로 표시될까 두려워서 그냥 팔아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은 그때가 추세 상승을 막 시작한 초입이니 그때가 바로 매수타이밍인데도 오히려 매도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지금까지 설명하였듯이 이제 막 상승추세로 방향 전환하는 초기에 매수했다면 나의 계좌에는 매수하고나서 일찌감치부터 플러스 수익으로 표시되어 계좌를 볼때마다 항상 미래에 대한 희망이 솟고 장기적으로 목표가까지 보유하기도 편하고 계좌에 플러스 수익으로 보이는 주식을 보면서 매번 기분도 좋아져서 주식투자외 본업에서도 활력이 생기지 않겠는가?
이제 막 상승추세로 돌아서기 시작하는 바닥권의 낮은 가격에 매수해서 장기적으로 그 주식을 들고 가는 중에도, 그 종목 자체는 문제없지만 시장이 흔들리기 때문에 그 주식도 덩달아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생길 때에도, 내가 바닥권에서 매수해 두었기때문에 더 이상 떨어질래야 떨어질 공간이 없으므로 매수후에 보유하기가 편하다. 그래서 우리 일반투자자에게 주식은 매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2021년 7월 17일 21:30
카르페디엠(Karpediem)
이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는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의하여 본인의 책임하에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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