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미증시는 미국 6월 CPI지수가 전년대비 5.4%로 발표, 예상치 5.0%를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6월 물가상승의 대부분은 작년 셧다운에 영향받은 부문 특히 중고차가격, 항공요금, 운송비등에서 나타났고 특히 지난달 중고차와 트럭가격이 10.5% 상승해서 전체 물가지수 상승분의 3분의 1을 차지하였다. 올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부족으로 신차의 공급이 원할하지 않아서 중고차와 트럭가격은 12개월동안 무려 45.2% 올랐다. 그러나, 최근에 중고차 및 트럭가격의 도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도매가격하락은 곧 소매가격 하락으로 이어질거란 기대감이 시장을 안도시킨 것으로 보인다.
미증시는 CPI발표이후 장초반 상승하다가 장막판으로 가면서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종합 모두 0.3% 범위에서 약간의 하락 조정을 받으면서 시장에서는 예상치를 상회한 6월 CPI 5.4%는 향후 인플레이션 우려보다는 일시적으로 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날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보다는 그동안의 다우 나스닥이 상승한데 따른 피로감으로 인한 조정의 성격이 크다고 본다. 시장은 인플레이션의 우려보다는 작년대비 폭발 성장하는 기업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사상최대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올라가는 미국증시 올해 7월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하고 있다.
주가가 상승할때마다 발목을 잡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시 다음달 이맘때로 넘겼다. 7월 미국 FOMC회의는 7월 27일 ~ 28일 예정되어 있으므로 그 전까지 주식시장은 서머랠리를 누릴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결국은 실적에 주목하고 있고 실적이 받쳐주고 미래 성장을 보여주는 기업위주로 급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높은 기업, 최근에 생산시설 증설을 발표하는 기업 (특히 전기차 소재종목들) 내년도 실적 성장이 보이는 기업 위주의 차별화된 주가 상승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미리 매수하여 현재 보유하고 있는 우리 종목들에 대한 강력한 홀딩 보유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달리는 말에는 올라타지 않는다. 지금 시점에서 매수하고 싶은 종목은 없다. 지금 반짝이는 섹터의 종목을 따라가면서 매수하고 싶지는 않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그대로 유지하고 지금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만 목표가까지 잘 지켜가야 할 것이다. 오히려 지금 미운오리새끼 같은 주식을 주의깊게 볼 시점이다.
2021년 7월 14일 08:21
카르페디엠(Karpe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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