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 하나금융지주(086790) 전량매도 수익실현합니다

  지난해 10월 5일 연말배당과 향후 금리상승의 수혜주로 매수했던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오늘 장중에 전량 매도하고 수익 실현하였다. 보유기간 약 4개월, 매수단가는 45,851원이었고 매도단가는 51,300원이었으므로 수익률은 11.62%, 그리고, 보너스로 년말 배당수익 주당 2,400원이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므로 총 4,800,000원의 배당금이 수익에 추가되면 총 투자수익율은 17.12%가 된다. (아래 그림1 참조)

 

그림1. 하나금융지주 실현손익, 대신증권 크레온 화면

  추가로 상승이 좀 더 이어질 것 같기도 하지만 매수할 당시의 목표가에 도달하였고 생선의 머리는 남에게 주어라는 주식격언을 따라서 모두가 은행주에 주목하고 박수칠 때 매도하고 떠나기로 결정했다. 나는 은행주는 장기투자로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므로 철저히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할 때 년말 배당을 받기위한 배당투자로만 투자한다. 또 다음 기회가 올때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오늘 매도한 금액은 요즈음 성장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데 성장주의 조정기간에 선별하여 매수하기 위한 투자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래 그림2는 내가 하나금융지주를 매수한 날 이후 오늘까지의 일봉챠트이다. 아래 일봉챠트의 첫번째 빨간색 화살표지난해 10월 5일 음봉 캔들에서 매수하였다. 매수할 당시 목표가는 50,000원이었다. 몫돈을 은행에 넣어봐야 금리가 워낙 낮아서 은행 정기예금금리수준을 넘어서는 약 9%의 목표수익율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였다. 만약 12월 배당기준일 이전까지 50,000원의 목표가에 도달하면 배당을 받지않고 매도하여 수익을 확정할 예정이었고 만약 주가가 매수한 가격 수준에서 머문다면 배당을 받고 이듬해에 매도하려고 계획하였었다.

 

그림2. 하나금융지주 일봉챠트

 

  간혹 우리 주식시장에서 배당주가 년말 배당을 받고 이듬해로 넘어 갈 경우에는 오히려 이듬해 년초부터 주가가 하락하여 배당금은 받지만 주가가 하락하여 오히려 배당수익보다 주식평가손이 더 커지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그런데, 2021년말 우리 주식시장에서 은행주는 철저히 소외되어서 내가 매수한 단가 아래에서 평가손이 나서 어쩔수 없이 배당을 받고 이듬해로 넘기기로 결정하였다. 실적에 비해 너무 저평가 되었으므로 일단 배당을 받고 기다리면 언젠가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서 5만원은 넘어갈 것이라고 믿었다.

 

  내가 주식을 매수하고 나면 거의 대부분 매수단가 이하에서 서글픈 계좌의 평가손을 보면서 기다리는 시간을 보낸다. 아마도 매수의 기술이 탁월하지 않아서 그럴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나 스스로 업그레이드(upgrade)하기 위해서 부단히 연구하고 노력하지만 참으로 어려운 부분이다. 내가 매수하고나면 바로 주가가 올라줘서 평가이익을 보면서 기다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내가 주식투자하면서 풀어야할 영원한 숙제다. 

  

  그러나, 단기간의 움직임보다는 조금 더 여유있게 멀리보고 투자하면서 기업의 가치를 믿고 기다리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더욱 현명할 것이다. 이렇게 기다리는 것은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보다 집중하고 내가 부족한 부분은 계속 보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은행주 지금 신규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럽다. 조금 더 상승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상승의 기대보다 하락의 위험이 더 크다고 본다. 오히려 지금은 충분히 조정받은 성장주를 매수해야 할때가 왔다고 본다.

 

2022년 2월 11일

 

카르페디엠(Karpediem)

 

이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는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의하여 본인의 책임하에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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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ixab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