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2021년도와는 완전히 달라진 우리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끝없이 오를 것만 같던 2차전지 소재주를 비롯한 高PER의 성장주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세를 접고 조정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성장주로 대접받지 못해서 저평가된 우량주들이 시세를 내기 위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시장이다.
올해 1월은 오랜만에 우리 주식시장에서 공포를 느껴보기에 충분했다. 설마했는데 KOSPI 종합지수가 2600선을 하회하였고 설날연휴마치고 미국증시의 반등에 힘입어서 겨우 KOSPI 종합지수 2700선을 간신히 넘어서면서 조금 진정되는 국면이다. 이제 KOSPI 종합지수 3000은 너무나 멀어보인다.
주식시장에서는 크나큰 가격조정이 오고 나서 다시 상승할때는 주도주군이 변경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번 변동성구간에서는 확실히 주도주변경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중에서도 그동안 큰시세를 내었던 2차전지소재주는 이미 깊은 조정에 들어갔고 실적성장을 주가에 반영받지 못한 소외된 몇몇우량주들이 이번 반등장에서 빛을 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송원산업(0004430)이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에서 이르면 올해 3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통화긴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어 이처럼 금리가 상승하면 전기차소재주 같은 성장주에 비우호적이므로 성장주를 매도하라고 부추긴다.
과연 그럴까? 이렇게 시장에서 매도하라고 분위기를 조성하는대로 따라서 매도하고 새롭게 시장에서 조명받고 있는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과연 우리같이 평범한 일반투자자들에게 바람직한 주식투자 전략일까?
이번 반등장에서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 중에서는 송원산업의 상승이 특히 눈에 뛴다. 나의 포트폴리오는 2차전지 소재, 반도체, IT및 자동차, 메타버스 및 게임, 금융, 화학 등에서 내가 선정한 종목으로 편성해서 그때 그때 비중조절을 해나가는데, 그동안 유독 실적에 비해서 주가가 소외되었던 종목이 송원산업이었다.
이 송원산업이 이번 반등장에서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중에서 가장 빠르고 강하게 올라오는 것을 보고 이제는 송원산업이 갈때가 된 것 같아 보였다. 요즘 시장은 그동안 큰 시세를 뽑았던 종목군들은 철저히 소외받는 시장이다. 송원산업같이 기업실적은 양호한데 작년까지 이렇다할 시세를 내지 못한 기업들이 새롭게 조명받는 시장이다. 내가 바라보는 송원산업의 기업가치와 미래 전망 그리고 송원산업의 적정주가는 이미 이전 글에서 소개한 바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된 글들을 참조바란다.
2021.12.31 - [종목 탐구] - 116. 송원산업(004430)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견
2021.12.04 - [종목 탐구] - 103. 송원산업(004430)의 종목분석 및 목표가 예상
오늘은 송원산업의 움직임과 현재 우리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보고 성장주들이 작년말까지 큰 시세를 내고나서 지금 쉬어가는 틈새를 송원산업이 채워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러나, 혹시 전기차 소재주 및 메타버스 및 게임주 같은 성장주들은 조정에 들어갔고 이제 송원산업의 주가가 오를 것 같아 보이니 송원산업을 신규매수하여 주가 상승을 즐겨보라는 말로 오해하지 마시길 바란다.
나는 주식투자를 할 때 시장 분위기에 맞는 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은 절대 쓰지 않는다. 요즘같이 성장주는 조정에 들어갔고 송원산업이 상승할 것 같으니 송원산업을 신규매수하고 또 어느 정도 오르고 나면 매도후 수익실현하고나서 그동안 조정받았던 2차전지 소재주를 다시 매수하는 방식의 투자가 바람직한 투자 일 것 같아 보이지만 그것은 큰 오해이다.
이런 시장의 분위기는 누가 만드는 것인지 생각해보라. 누가 만드는지 단정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런 시장 분위기를 내가 만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내가 주인가 되어서 이런 시장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 아닌데 어떻게 내가 거기서 그 변화하는 시장의 분위기를 잘 알아채고 귀신같이 매매를 할 수 있겠는가?
예를 들면, 2차전지 소재주에 투자한 투자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지금 우리 주식시장 분위기가 2차전지 소재주는 어차피 조정기간이니 지금 상승하는 종목으로 갈아타서 이번 상승기간동안 잠깐 수익실현하고 다시 와서 2차전지 소재주를 다시 매수하겠다는 아이디어가 과연 합당한 전략일까?
물론 아주 감각이 뛰어나고 실력을 겸비한 전문가 수준의 개인투자자들 중에서 이런 방식으로 투자하여 큰 성공을 거두는 사례도 있다. 그러나, 나는 평범한 우리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하는 말이다. 지나고나서 과거를 보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미래는 알 수가 없는 법이다. 우리가 시장 분위기를 만드는 주체가 아니므로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조성되는 시장 분위기를 우리가 무슨 원리로 알아채고 거기에 맞는 주식매매를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주식매매로는 돈벌기 어렵다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식매매를 하지말고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같은 평범한 일반투자자가 이런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런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종목의 업황과 실적에 촛점을 맞추고 주가가 적정가격으로 대접받을때까지 묵묵히 기다리는 것이다.
오늘은 이번 반등장에서 돋보이는 송원산업(004430)을 소개하였는데, 이미 보유한 투자자라면 이번 상승추세를 기대해보자. 그러나, 지금 현재 가격대에서의 신규매수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만약에 2차전지 소재주 등 성장주는 이미 충분한 비중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금이 남아있어서 성장주와 성격이 다른 종목군들 중에서 신규매수를 고려한다면 송원산업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고 전하고 싶다.
2022년 2월 4일
카르페디엠(Karpediem)
이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는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의하여 본인의 책임하에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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