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다1 59. 계륵(鷄肋) 오늘은 삼국지에 나오는 일화 한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기 219년, 위나라의 조조는 전략적 요충지인 한중(漢中)을 두고 촉나라 유비와 격전을 벌이는데 유비가 먼저 한중을 세력권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전투가 수개월 이어지는 상황에서 조조의 군대는 마초의 방어에 가로막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지만 자존심 때문에 물러나기 어려운 상황으로 도망치는 병사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전황이 불리해지자 조조는 한중을 포기하고 후퇴할 것인지 고민하는데 어느 날 저녁으로 닭고기 국이 올라오자 현재 답답한 상황이 떠올라서 한숨을 내쉰다. 그 상황에서 하우돈이 조조를 찾아와 오늘 밤 암구호를 무엇으로 할지 물어보자 조조는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가 무의식적으로 계륵이라는 말을 내뱉는다. 여기서 유래한 말.. 2021.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