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코스닥에 상장한 리메드(302550) 전자약 분야의 성장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시장의 기대와 주목을 받았으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여 조정 기간을 거치고 나서 최근에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는 종목이다. 4월 5일에는 독일의 짐머(ZIMMER)사로부터 80억규모의 통증용치료기 장기계약을 공시하였고, 4월 8일에는 미국 FDA로부터 우울증 치료기기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공시하면서 향후 장기적인 성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아래 그림1은 리메드의 일봉챠트이다. 역사적 최고가는 2021년 11월 3일의 34,500원이고 올해 1월 28일에는 최저가인 18,950원을 기록했으며 최근에 일봉상 정배열을 만들면서 서서히 상승해오고 있다. 드디어, 오늘 미국 FDA 품목허가획득 공시가 나가면서 장중에 10%넘게 상승했다가 장기간 물려있던 매물이 출회되면서 종가는 전일대비 1.26% 상승한 24,150원에 마감하였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오늘의 거래량인데 전일대비 1,202.11%나 많은 898,470주나 되는 사상 최고 거래량이 발생하였다는 점이다. 총 상장주식수가 6,127,000주이고 대주주지분이 36.39%이니 시장에서 유통가능한 주식은 최대 약 350만주 정도 되는데 오늘 거래량이 전체 유통가능한 주식수의 약 25%에 육박하니 오늘의 주가가 바닥주가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즉,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오늘을 계기로 손바뀜이 일어났고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키웠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주식투자를 할 때 이처럼 차트상에서 일봉기준으로 정배열이 완성되면서 사상최고치의 대량 거래량이 출현하는 시그널은 아주 중요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이 기업에 대해서 이미 잘 알고 있고 2020년에도 한번 매매하여 수익을 실현해본 경험이 있기에 이번 대바닥을 찍고 일봉상 정배열을 완성해가는 자리 즉, 위 그림1의 첫번째 동그라미 자리에서 코스닥 소형주이므로 아주 작은 비중으로 1차 매수하였다. 실제로 더 확실한 매수자리는 오늘 대량 거래량 발생이후이다. 나도 추후에 눌림목이 오면 추가 매수를 고려하고 있다. 올해는 전고점 34,500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므로 반드시 매도해야할 이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느긋하게 기다려볼 작정이다.
코스닥 소형주는 내가 즐겨 매매하지 않는 분야인데 요즈음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금리인상과 유동성축소때문에 지수상승을 이끄는 대형주가 힘을 못쓰는 시장이므로 성장이 확실한 중소형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나의 포트폴리오에 포함하였다.
2022년 4월 9일
카르페디엠(Karpe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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