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바닥권에서 시세 상승 초입의 주식 찾는 방법

  오늘은 챠트상에서 주가 바닥을 찾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주식투자할때 챠트만 보고 매매 하면 절대 안된다. 마찬가지, 챠트도 안보고 주식매매를 하면 절대 안된다. 거래량이 별로 없고 적은 돈의 힘으로 챠트를 인위적으로 만들수 있는 중소형주가 아닌 적어도 코스피200 종목군에 들어갈 정도의 규모가 있는 회사의 주식은 챠트에 모든 것이 녹아 있다고 말해도 과장이 아니다.

 

  챠트에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그 주식을 바라보는 눈, 심리, 그리고, 시장에 노출되어 있는 정보들 심지어 일부 소주자만 알고 있는 기밀성 정보까지 이 챠트에서 표현되어 그려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해서 챠트만으로 주가의 바닥을 찾아서 매수시점을 찾는 방법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챠트란 항상 후행적이기 때문에 미래의 챠트가 어떤 모양을 그려 나갈지는 과거의 챠트 모양에서 유추해서 예상하는 것일뿐 어느 누구도 챠트 모양만으로는 알아낼 수 없다. 그래서, 그 기업의 기본적 분석 과 미래 실적 예상치를 모두 제대로 파악해야 챠트의 미래 모양을 제대로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챠트상 바닥주 나의 바닥주 선별법을 설명해볼 테니 참고로 하여 투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첫번째 조건은 주봉의 60MA(60 이동평균선)가 우상향중이어야 한다.

두번째 조건은 일봉이 60MA를 돌파하여 일봉 이평선이 정배열을 되어야 한다.

세번째 위 두조건을 이루어 내는 자리에서 의미있는 거래량 증가가 수반되어야 한다. 의미있는 거래량이라함은 평소 일일 거래량의 최소 3배이상의 거래량을 의미한다.

  코스피 200종목이나 코스닥150종목중에서 위 세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챠트를 그리고 있는 종목을 찾아내고 그 종목의 펀더멘탈 분석과 미래 실적 성장성을 확인한후 이 모든 조건이 맞는 종목 중에서 투자할 종목을 고르면 된다.

  아래 그림1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 동박을 생산하고 있는 일진머티리얼즈의 주봉챠트이다. 주봉 60MA가 우상향 중이고 아래 그림2는 일진머티리얼즈의 일봉챠트인데 그동안 일봉 60MA의 아래에서 주가가 형성되어 있다가 오늘 드디어 일봉이 일봉 60MA를 돌파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하였다. 

 

  그리고, 일진머티리얼즈의 기업내용을 보면 전기차 산업의 지속 성장과 더불어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으로 지난 2월 18일 고점이후 약 4개월간 조정을 받고 다시 재상승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위에서 거론한 3가지 챠트 모양이 확실하게 들어맞는 종목에다가 기업의 내용 또한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이 확실히 보장된 기업이다. 바로 오늘이후에 매수하면 거의 바닥수준에서 매수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림1. 일진머티리얼즈 주봉, 대신증권 크레온 화면

 

그림2. 일진머티리얼즈 일봉, 대신증권 크레온 화면

  혹시 독자분들께서는 71,000원에 종가를 형성한 오늘이 어떻게 바닥주가수준이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그렇다. 최저가는 아니다. 그러나, 오늘 이 가격에 와야 주가가 우상향 추세전환했다고 볼수 있다. 60MA를 넘어서고 일봉의 이평선이 정배열되지 못하는 주식은 우상향으로 계속 오르는 것 같아도 다시 내려갈수 있는 리스크가 항상 존재한다. 아직 우상향 추세가 확실히 형성되었다고 보기엔 이르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 내용을 잘아는 사람의 경우에는 60MA이하에서도 자신있게 매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주제는 가장 낮은 주가자리를 찾는 것이 아니고 우상향 상승추세의 초입의 주가를 찾으려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거래량이 어제 대비 371%증가하면서 강하게 60MA를 돌파한 오늘이 바로 우상향 추세 시작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주식 격언에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는 말이 있다. 바로 오늘이 무릎 위치라고 말할 수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내가 잘아는 기업의 주식이고 나도 오랫동안 매매를 해온 종목이기도 하다. 나도 오늘 이 신호를 보고 추가로 더 매수한 종목이다. 주식투자를 오랫동안 해온 나의 경험상 주식투자를 할 때 자기가 잘 아는 산업군에 속하는 아주 잘아는 기업을 몇 개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 주식의 시세와 유행은 계속 반복하기 마련이다. 장기 성장 우량주라면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므로 주가 꼭지를 만들 때 팔고 또 필자가 오늘 설명한 세가지 조건이 실현되는 매수 진입의 자리가 오면 매수하고 또 주가 꼭지에 팔고 이렇게 반복해 보라.

 

  모르는 산업과 기업에 눈돌리지 말고 아는 산업과 아는 기업에만 투자하고 매매해도 충분히 수익을 거둘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바닥에서 주식을 매수하여야 목표가까지 기다리는 동안에 마음이 편하다. 마구 급등하는 종목을 따라 잡아서 매수하면 빠르게 상승하는 기회는 있지만 반대로 언제라도 하락하여 손해를 볼수 있는 위험도 있기 마련이다.

  나는 주식을 매수할때의 위치가 바닥권에서 매수하여야 내가 그 주식에 관한 주도권을 쥘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급등하는 종목을 따라가서 매수하면 나보다 먼저 바닥권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에게 그 주식에 관한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로 나는 주도권없이 나의 생사여탈권을 다른 초기 매수자에게 맡겨둔 위험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그래서, 주식은 바닥에서 상승추세 초입에 매수 진입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에서 지금 화제가 되는 미인주를 따라가서 사지말고 지금 바닥에서 사두면 훗날 시장에서 화제가 되는 미인주는 바로 오늘 내가 사둔 바닥주가 될 것이다.

2021년 6월 24일

 

카르페디엠(Karpediem)

 

이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는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의하여 본인의 책임하에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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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unsplas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