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신고가종목의 주가 최고점에서 매도하는 법(2편)

  이전 글에서 LG전자(066570)의 과거 패턴을 기준으로 신고가종목의 주가 최고점이 어디인지 가려내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였는데 한 개 종목의 사례를 기준으로 전체를 적용하는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내가 올해 초에 실제로 매도해서 수익실현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과거 패턴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아래 그림1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일봉챠트이다. 이번 상승파동은 2020년 10월 27일 79,828원에서 시작되었고 2021년 1월 12일 최고가 177,100원에 도달했다. (2020년 주가가 단수까지 보이는 것은 2020년 연말배당락으로 인한 주가 조정이 있었기 때문임)

 

그림1. 일진머티리얼즈 일봉챠트, 대신증권 크레온 화면

  피보나치 수열에 의한 향후 가격마디 및 예상목표가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승파동 출발가격을 기준으로 작성해 보면 아래 그림2와 같다. 이 계산결과로 볼 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가는 159,656원에서 190,150원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16만원 이상이라면 일봉챠트의 모양을 보고 서서히 매도를 시작해도 되겠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림2. 셀트리온헬스케어 가격마디 및 목표가 예상

  예상 목표가는 산출되어 있으니 그때 이후로는 일봉 캔들이 두번째로 볼린저밴드 상단선을 무너뜨리는 날만 기다리면 된다. 위 그림1의 일봉챠트에서 형광색원으로 표시한바와 같이 2020년 12월 24일 종가 164,755원으로 마감한 음봉캔들이 첫번째다. 그러나, 이번은 첫번째 캔들이므로 전량 매도를 하지 않아도 된다. 두번째 볼린저밴드 상단부를 무너뜨린 자리가 ‘찐 매도자리’ 이기 때문이다. 볼린저밴드 상단선을 무너뜨리는 두번째 일봉 캔들은 2020년 12월 30일 163,000원에 마감한 음봉캔들이 된다. 이날이 전량매도해야할 자리인 것이다.

 

  그런데, 그 이후 주가 움직임을 보면은 2021년 1월 6일 150,300원까지 하락하는 걸 보고 아주 잘팔았구나 생각을 했는데 느닷없이 1월 7일, 1월 8일, 1월 11일 연달아 3일연속 강한 양봉으로 급등하여 1월 11일에는 볼린저밴드 상단을 돌파하여 다시 재상승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듯이 173,000원에 마감하였다.

 

  2020년 12월 30일 볼린저밴드 상단선을 두번째 무너뜨린 캔들을 확인후 16만원대에 전량매도했는데 1월 11일에는 종가기준으로 173,000원까지 올라서 버리니 다시 상승하는가 보다 해서 유혹에 못이겨 다시 매수하는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바로 이런 패턴이 속임수 패턴인데 아주 주의해야 한다. 엘리어트파동이론에 나오는 A파 하락을 거치고나서 다시 하락중에 조정 B파가 나오는데 이때 조정 B파는 경우에 따라서는 상승5파 부근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어서 투자자들로 하여금 하락중에 조정파가 아닌 상승파동으로 오해를 하게 하기도 한다. 이 파동을 상승파동으로 보고 매수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정말 주의해야 한다.

 

  나의 경험상 결론은 일봉캔들이 볼린저밴드 상단선을 두번째 무너뜨리면 무조건 전량매도이다. 이후에 뒷풀이 파동에서 내가 매도한 가격을 넘어서더라도 그 수익은 내 주식을 매수해간 투자자들의 몫으로 간주하고 더 이상 그 종목을 쳐다보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상승하고 있는 종목을 매도하는 것은 어디에서 매도를 해도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므로 수익률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수익을 내니 어느 자리에서 매도를 한들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다만 가급적 최고가 부근에서 매도해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하다 보니 이런 방법을 발견했을 뿐이다. 그러나, 내가 소개한 이 방법도 내가 실제로 이런 패턴으로 매도를 해본 경험이 많지 않으므로 앞으로 경험을 더 늘려 나의 방법에 대한 실효성검증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나의 실제 매도 사례를 계속 수집해 나갈 예정이며 그때마다 이 블로그에 소개하도록 하겠다. 부디 독자분들께서는 하나의 아이디어 정도로 받아들이시고 스스로의 방법을 터득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바이다. 다른 사람의 투자원칙과 매매방식으로는 진정한 나의 성과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이 그동안 내가 터득한 주식투자의 진리였다. 그래서, 나도 나보다 나은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전략을 참고로 실제로 내가 투자를 해오면서 적용해보고 그런 과정에서 스스로 터득한 노우하우(Know How)를 하나씩 정립해 나가고 있다.

 

2021년 11월 21일 10: 19

 

카르페디엠(Karpediem)

 

이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는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의하여 본인의 책임하에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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