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송원산업(004430)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견

  2021년 마지막날 밤, 시계의 바늘은 자정을 향해 쉼없이 달리고 있다. 어제 12월 30일 주식시장 폐장 후, 나는 지난 1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올해의 주식투자 성과에 대해서 점검하고 잘된 부분과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복기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사하게도 목표했던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내년에는 더욱 겸손하고 욕심 부리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주식 투자에 임하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였다.

 

  오늘은 내가 작년부터 보유하고 장기투자 진행중에 있는 송원산업(004430)에 대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견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 그림1은 지난 11월 15일 발간한 송원산업의 분기보고서 31페이지에 나온 내용이다.

 

그림1. 송원산업 분기보고서 31페이지 발췌

 

  빨간색 선을 그은 부분인데 이 내용이 바로 최근 동진쎄미켐(005290)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의 포토레지스트 국산화에 성공하였는데 그 포토레지스트에 들어가는 반도체용 폴리머3종을 말하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송원산업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토레지스트는 2019년 8월 일본에서 수출제한했던 삼성전자 반도체생산의 핵심소재였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동진쎄미켐에서 국산화 개발을 해서 최근에 들어 삼성전자로 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최근 송원산업의 주가가 여타 화학주와는 다르게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기관과 외인의 수급이 지속되는 주된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참 유감스럽게도 내가 이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이 내용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니…… 사실 개인투자자로서 회사 내부자도 아니고 회사내부의 속사정을 속속들이 알기는 쉽지 않다.

 

  나는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나 관심종목의 분기보고서는 꾸준히 읽고 있고 이부분도 이미 읽었다. 그러나, 단지 반도체관련 소재도 개발하는구나 하는 정도로만 인지하고 있었지 이 내용이 동진쎄미켐에서 국산화에 성공한 포토레지스트용 폴리머3종인줄은 정확히 몰랐다.

 

  이 자세한 내용은 어제 나의 보유종목에 대해서 현 주가 위치와 내년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어제 이 내용을 발견하고서는 나도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사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더 예민해져야 한다고 반성하였다. 나 스스로 더 변화하고 업그레이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은 무지막지하게 변화하는데 내가 조그만 성과에 안주하고 안도하는 순간 내가 스스로 퇴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오는 순간이었다.

 

  각설하고, 송원산업이 특허를 보유한 포토레지스트용 폴리머3종이 과연 향후 송원산업의 매출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아직 자료가 없어서 추정조차 안된다. 아쉽게도 애널리스트 레포트조차 요즘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최근에 본 레포트는 한화투자증권에서 나온게 있는데 아쉽게도 이 부분에 대한 세부내용이 없다. 

 

  다만 예상되는 향후 주가 행보는 역사적 고가를 갈아치우고 새로운 주가레벨로 올라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송원산업은 현재 역대 사상최대매출과 영업이익이 이어지고, 기존에 화학분야의 산화방지제가 아닌 반도체 분야의 포토레지스트용 폴리머3종은 가볍게 여길 내용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외인과 기관이 꾸준히 송원산업 주식을 매집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폴리머3종의 특허보유 및 양산개시에 따른 향후 매출 및 이익 기여도와 이러한 성장동력이 얼마나 송원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는 추후에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다. 

 

  새해에는 독자 여러분 모두 무엇보다 행복한 주식투자 생활이 되시길 기원한다. 그동안 주식투자를 해오면서 언제부터인가 돈버는 주식투자 생활이지만 행복하게 진행해야 돈도 잘 벌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독자 여러분께서 행복하게 주식투자하시기를 기원한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행복하게 주식투자하다보면 돈은 저절로 굴러들어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먼저 돈을 벌려는 마음으로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겠지만, 자칫 불안감과 고통속에서 전전긍긍하다가 돈도 벌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한 시간들로 채워질까 우려가 된다. 설령 돈을 벌었다고 해도 지나간 기억들에 행복이 빠졌다면 그 또한 아쉽지 않겠는가? 만약 행복한 주식투자생활을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면 저절로 돈도 벌리고 또 그 시간들이 행복한 기억과 추억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모두들 행복한 투자생활이 되기를 기원한 것이다.

 

2021년 12월 31일 마지막날 1시간 남겨두고

 

카르페디엠(Karpediem)

 

이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는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의하여 본인의 책임하에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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