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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기법

98. 엘리어트 파동이론과 피보나치 수열의 황금비

by Karpediem 2021. 11. 25.

  모든 주식은 주식의 시세(時勢)로 그 주식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주식의 시세는 인간의 생애와 같이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친다. 오늘은 주식의 시세의 확장과 쇠퇴의 원리인 엘리어트 파동이론과 그 파동이론을 뒷받침하는 피보나치 수열의 황금비에 대해서 알아보자.

 

  대부분의 주식은 시세의 출발점을 기점으로 3단계의 상승파동과 2단계의 하락파동으로 주식 시세의 태동기부터 쇠퇴기를 통해 그 주식의 생애를 마무리한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에서의 상승 파동

 

  주식의 상승 파동은 아래 그림1과 같이 3단계의 상승파동과 각 상승파동의 사이에는 2번의 조정파동을 거친다. 상승3파동의 길이는 상승1파의 길이보다 통상 약 1.6배정도 길다. 그리고, 조정2파와 조정4파는 각 조정파동 이전 상승파동 길이의 38% 또는 61%되돌린다. 상승5파는 상승3파의 길이와 일정한 상관관계는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승3파를 넘어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주식 고수(高手)들은 주식을 매도할때 마지막 상승단계인 상승5파보다는 상승파동중에서 가장 파동의 길이가 길고 안정적인 상승3파동의 마무리국면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림1. 엘리어트파동이론 상승파동

  여기서 나오는 1.6, 38%, 61%라는 비율은 피보나치 수열에서 나오는 황금비율이므로 피보나치 수열의 황금비율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고자 한다.

 

  피보나치 수열은 1, 2, 3, 5, 8, 13, 21, 34, 55……. 이렇게 진행되는 수열인데 1에서 출발하여 2가 나오지만 그 다음 숫자는 앞의 두 숫자를 합한 숫자로 이어지는 수열이다. , 1, 2가 나오고 그 다음 숫자는 12를 합한 숫자인 3이 나오니 1, 2, 3이고 그 다음 숫자는 23을 합한 5가 나온다. 이런 원리로 계속 수열을 나열하면 1, 2, 3, 5, 8, 13, 21, 34, 55……이렇게 나온다.

 

  이 수열에서 앞의 숫자를 바로 뒤에 나오는 숫자로 나누면 0.61에 근접하는 숫자가 나오게 되고 앞의 숫자를 두번째 뒤에 나오는 숫자로 나누면 0.38에 근접하는 숫자가 나온다. 또 이 수열에서 2이후로 나오는 숫자들 중에 뒤에 나오는 숫자를 바로 직전에 나오는 숫자로 나누면 1.6에 근접하는 숫자가 나온다. 이렇게 해서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나오는 황금비율인 0.610.38 그리고 1.6이 나오는 것이다.

 

  실제로 각 종목마다 이 엘리어트 파동 이론을 적용해보면 각 상승 파동 단계별로 파동의 길이와 조정시 되돌림 비율이 이 이론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기준으로 삼아서 주가의 흐름을 예상하는 도구로 활용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의 챠트에서 더 잘 들어 맞는다. 아마도 대형주가 시가총액이 커서 소수 세력에 의해서 주가 움직임이 왜곡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에서의 하락 파동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하락파동은 아래 그림2와 같이 3단계로 진행된다.

 

그림2. 엘리어트파동이론 하락파동

 

  상승 단계를 모두 마치고 나면 주가는 쇠퇴기에 접어들게 되고 첫번째 하락파동을 'a파 하락'이라고 부른다. 'a파 하락' 이후에는 'b파 조정' 단계가 있는데 이 'b파 조정'의 단계는 경우에 따라서는 '상승5파' 보다 더 높이 상승하는 경우도 가끔씩 나오는데 이 파동에 속지 말아야 한다. 정말 주의해야 한다.

 

  'b파 조정'단계가 상승5파보다 높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다시 상승추세로 가나 보다 하고 'b파 조정'단계에서 매수를 한 후 'c파 하락'의 단계를 맞이하게 되면 그때는 끝없는 길고 긴 하락파동 맞이하게 된다. 정말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상승5파'이후 'a파 하락'을 거치고 나서도 아직 그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면 반드시 'b파조정'단계에서는 전량 매도해야 한다. 특히 'c파 하락'의 단계는 하락 파동의 길이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시장상황과 그 종목의 업황 등에 의해서 'c파 하락'의 파동 길이가 좌우되는데 미래 성장성이 불투명하게 되면 'c파 하락' 단계는 끝을 모를만큼 길고 긴 하락 파동으로 계속 연장될 수 있다.

 

  엘리어트 파동은 일봉 기준으로도 이러한 상승 및 하락 파동의 단계를 거치고 또 주봉과 월봉기준으로도 이 상승과 하락 파동의 단계를 거친다. 일봉보다 더 세부적인 60분봉 및 15분봉으로도 이 엘리어트 파동은 그대로 적용된다.

 

  결론적으로 주가는 3번의 상승 파동을 만들고 난 이후에는 하락파동을 시작한다. 그래서, 우리는 3번의 상승파동을 마무리한 주식은 장기투자가 아니라면 반드시 매도해야 한다. 또 이 파동의 원리를 이해하면 고점에서 물려서 고생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의거하여 하락파동을 모두 마무리하고 '상승1파'가 시작되는 단계에서 추가매수 하든지 좀 더 안전하게 '상승1파'후 '조정2파'가 마무리되어 '상승3파'를 시작할 때 물타서 평균매수단가를 낮추고 다시 시작한 상승파동이 '상승5파'까지 마무리되어 하락파동이 시작하기 전에 매도하는 전략으로 활용하면 된다.

 

  주식투자에서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활용하면 우리가 주식을 어디서 매수하고 매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가격만을 보고 매매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그대신 주식의 파동을 잘 살펴보고 하락파동이 마무리 되고 상승파동이 시작할 때 매수하고 상승파동이 마무리될 때는 매도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 소개한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가장 기본이 되는 이론부분만 간략히 설명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주식매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각자 스스로 여러 종목들을 상승과 하락의 단계별 파동을 잘 살펴보고 엘리어트 파동이론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 스스로 해답을 구해보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나가면 어느덧 이 분야에서 고수(高手)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2021년 11월 25일 23:23

 

카르페디엠(Karpediem)

 

이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는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의하여 본인의 책임하에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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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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