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송원산업(004430)에 매수신호 출현

  이전 글에서 송원산업에 대해서 아주 간단히 소개하였다. 보다 자세한 기업 분석에 관한 내용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레포트나 송원산업 홈페이지 및 분기보고서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오늘은 송원산업이 어제 종가 기준으로 매수 가능 신호가 나타나서 추가로 설명하고자 한다.

 

  기업의 기본적 분석결과 투자하기에 문제가 없고 현재와 미래 가치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 되었다고 판단되어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확신이 든다면 나는 그때부터 챠트 모양을 보고 매수시기를 잡아 나간다. 그런데, 송원산업과 같은 경기민감주를 투자할때는 경기민감주의 주가는 철저히 사이클을 그린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가의 상단레벨과 하단레벨이 거의 정해져 있다. 경기가 좋을 때 경기사이클의 상향 곡선과 함께 주가는 상승하고 경기가 좋지 않을때는 경기 하강 사이클을 따라서 주가는 하락한다.

 

  이러한 경기민감주는 매수시기를 잘 포착하여야 한다. 주가 상승추세전환 초기에 아주 낮은 가격에서 매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경기민감주는 주가가 하염없이 오르지 않는다. 대개 역사적 고점 부근을 주가 상단이라고 보면 무난하다. 물론 그 기업이 여러가지 이유등으로 매출액과 이익이 사상 최대치로 성장해 나간다면 그 역사적 고점을 뚫고 상승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가가 실적에 반드시 비례해서 수학공식처럼 매겨지는게 아니다. 그래서, 이런 경기민감주를 매매할때는 매수시점은 상승추세 초입에서 낮은 가격에 잡아야 하고 주가 레벨 상단에서는 일단 멈추어서 매도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송원산업의 경우도 사상최대실적이 예고되고 있다하더라도 주가 상단 레벨은 전고점 32,000원부근으로 목표가를 잡고 가는것이 안전할 것이다.

 

  성장주는 몇 년을 두고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므로 산업이 성장하고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로드맵이 그대로 유지만 된다면 지금 아무리 높은 가격에 사도 기다리기만 하면 본전이상에서 매도할 수는 있다. 물론 이런 성장주라하더라도 마구잡이로 매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성장주는 성장주 나름대로의 매수방법이 있다. 이전 글에서 설명한적이 있는데 이후에 또 기회가 오면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오늘은 송원산업의 매수전략에 집중하기로 하자.

 

  어제 아침 글에서 예고했듯이 송원산업은 주봉은 이미 정배열을 갖춰서 안정적으로 장기 추세는 우상향이고 어제 일봉의 종가가 일봉 6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고 일봉상 정배열을 갖추기 위한 초기 모양이 나왔고 7월 16일 거래량 대비 약 300% 증가한 의미있는 대량 거래량도 수반되었고 외국인 기관 양매수가 들어왔다. 아래 그림1은 송원산업 일봉챠트이고 아래 그림2는 외국인 기관의 매매동향인데 그동안 지속적으로 매도하다가 어제 처음으로 양 매수가 들어온 상태이다.

그림1. 송원산업 일봉 대신증권 크레온화면

 

그림2. 송원산업 기관 외국인 매매동향 대신증권 크레온 화면

 

  매수 전략은 전체 매수하고자 하는 금액을 3등분해서 일단 시장가에 30%매수하고 어제 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내려오면 나머지 30%를 더 추가 매수해서 60%를 일단 매수한다. 나머지 40%는 일봉상 5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 그때 매수하면 될 것이다. 통상 경기민감주든 성장주든 내가 매수하는 자리는 이런 챠트 모양이 나올 때 실행한다.

 

  그런데, 매수전략은 매수 당시 전체 시장에 따라서 다소 변화도 있을 수 있다. 어제 미 증시가 급락하여 오늘 우리 시장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경우 시가가 낮은 가격에서 출발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두려워 하지 말고 어제 종가보다 낮은 가격에 60% 모두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나머지 40% 추가 매수는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통상 송원산업의 2분기 실적 발표는 7월말경 해왔다. 어쨌든 이번에 매수하는 경우에는 2분기 실적발표시에 전체 매수수량의 50%를 매도하기를 권한다. 나머지 50%는 송원산업의 실적컨센서스가 지금 예상치를 훼손시키는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3만원부근까지 홀딩해보는 것도 노려볼 만하다. 그러나, 3만원까지 상승하기도 전에 일봉이 60일선을 무너뜨리는 상황이 나온다면 전량매도하여야 한다. 우리는 일봉 60일선을 기준으로 매수했으므로 반대로 60일선이 하향 추세로 돌아선다면 전량 매도해야 한다.

 

  혹은 이번에 2분기 실적발표때 일단 전량 매도하고 이후에 눌림목에서 다시 매수해서 3만원까지 들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60일선이 상승추세에 있을때까지 보유이고 60일선이 추세 하향으로 돌아서면 목표가 도달전이라 하더라도 매도해야 한다.

 

  요즘 우리 나라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사상최대 실적이 나오는데도 그 실적 발표가 있을 때 매도하는 분위기라 송원산업도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니 그 전에 오르고 실적발표날 호재의 노출이라는 명목으로 큰손들이 매도할 것으로 보이므로 우리도 함께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러한 경기민감주는 장기투자 종목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번 송원산업의 경우도 단기투자로 진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전체 가용 투자자금의 20%를 넘지 말아야 한다. 이전 글에서 주식투자시 종목별로 얼마만큼 비중을 할당해야 하는지 공식을 소개한 바 있다. 그때 소개하기를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확률에 2를 곱하고 그 값에 1을 빼면 내가 그 종목에 할당해야할 비중이 나온다. 나는 이번 송원산업의 투자시에 성공확률을 60%정도로 본다. 그래서 2 x 60% = 120%이고 120% - 1(=100%) = 20%이다. 그래서, 20% 비중범위내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정한 것이다. 송원산업 투자 성공확률을 60%라고 본 이유는 전체 시장상황이 녹녹치 않고 송원산업의 매수가격레벨등을 감안하여 논리적 근거는 없으나 그동안 나의 경험을 통해서 직감적으로 산정한 것이다.

 

  글로벌 전체 시장은 그동안 유동성의 힘으로 너무 많이 상승하였다. 상승의 피로감으로 쉬어갈 핑계 거리를 찾고 있다. 그래서, 조그만 뉴스에도 악재로 반영하여 하락할 구실을 찾고 있다. 우리 주식시장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시중의 유동성은 아직 넘치고 있고 가격이 하락하면 매수하겠다는 대기 수요도 만만치 않아서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은 시장이 무너질까봐 두려움으로 매도해야할 시기가 왔다고 볼 근거는 없다. 그렇다고 시장이 흥분할 때 함께 따라가서 매수하는 전략도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두려움에 시장이 하락할 때 그동안 관심있게 지켜본 종목을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7월 20일 08:43

 

카르페디엠(Karpediem)

 

이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는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의하여 본인의 책임하에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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