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송원산업(004430)을 소개합니다

  기업의 주가는 실적과 동행한다. 기업의 실적은 사상최대실적을 예고하고 있는데도 주가는 여전히 코로나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지 못한 알짜 강소기업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송원산업은 산화방지제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분야에서 1위인 독일 BASF에 이어 세계2위의 기업이다. 산화방지제는 PE/PP/ABS등 모든 플라스틱을 만들 때 첨가해야하는 필수소재인데 전방산업은 NCC/ECC업체이다.

 

  작년 코로나로 인하여 석유화학업계는 경기회복기의 최전방에서 실적회복과 주가상승을 맛보다가 올해 1분기 최고 실적을 발표전후를 기점으로 실적 pick out에 대한 우려로 지금까지 각 기업들은 조정을 받고 있다. 석유화학업계의 활황으로 각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생산 capa를 늘리는 과정에서 과당경쟁으로 인한 단가 하락 수익성 악화등을 우려한 때문이었다.

 

  그러나, 송원산업은 이러한 전방 산업인 NCC/ECC 업계의 경쟁과 증설에 대해서 오히려 수혜를 받는 기업이다. 모든 플라스틱에 첨가되는 산화방지제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산화방지제의 원료는 페놀이다. 페놀가격은 유가가 상승하면 함께 상승하므로 최근까지 유가가 상승하면서 이부분에 대해서 부담이 될수있었으나 지난주말 OPEC에서 증산합의가 이루어 지면서 국제유가가 정점을 찍고 하락 안정세로 돌아선 것도 송원산업에 대해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아래 그림1은 송원산업의 올해 및 내년도 실적예상치이다. 올해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최대치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사상최고치를 나타냈던 2018년 4월의 32,000원을 한참 못미치는 위치에 있다.

 

그림1. 송원산업 실적 컨센서스 에프앤가이드, 대신증권

 

  다만, 송원산업은 성장주는 아니다. 경기민감주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성장주가 아니라도 기업 실적 대비 현저한 저평가를 받고 있는 주가는 대부분 때가 오면 제자리를 찾는다. 오히려 이런 중소형주에 해당되며 성장주가 아닌 인기가 없는 종목은 한참 소외되었을 때 매수해두고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 갈 때 매도하면 된다. 오늘 그동안 인기 있었던 종목들이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자 오히려 송원산업은 매기가 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개월 목표가는 2018년 4월에 보인 사상최고가 32,000원을 기대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림2는 송원산업의 주봉이다. 주봉챠트는 시세 분출은 없었지만 정배열로 유지되고 있다. 조만간 2분기 실적발표 전후로 급등이 예상된다. 그림3은 송원산업의 일봉이다. 오랜기간동안 조정을 거치고 오늘 아침 드디어 일봉 60이평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가 말하는 매수타이밍이 온 듯하다. 주봉 정배열, 일봉 60MA돌파, 그리고, 대량 거래량. 아직 대량 거래량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아쉽다. 오늘이후 거래량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림2. 송원산업 주봉 대신증권 크레온 화면

 

 

그림3. 송원산업 일봉 대신증권 크레온 화면

 

기업의 실적으로 볼때나 기술적 챠트로 볼 때 매수해도 무난한 위치 인 것으로 판단된다. 나는 작년 10월에 14,000원대에 2회에 걸쳐서 매수해서 지난 2월 22,000원대에 50%매도하고 지금은 50%만 보유하고 있으며 오늘 60MA돌파시 추가매수할 예정이다. 

 

2021년 7월 19일 09:22

 

카르페디엠(Karpe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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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