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LG유플러스(032640) 주식 선물 매도 수익실현

  오늘 장중에 지난 4월 5일 매수했던 LG유플러스(032640) 주식 선물을 전량 매도하고 수익 실현하였다. 지난 4월 5일 매수한 내용은 아래 링크된 이전 글을 참조바란다. 

 

2022.04.05 - [실전 투자기록] - 141. GS건설(006360) 매도 그리고 LG유플러스(032640) 재매수

 

  아래 그림1은 나의 주식선물 계좌에서 오늘 날짜로 LG유플러스를 14,700원에 1,000계약 전량 매도 주문체결 화면의 캡쳐본이다.

 

그림1. LG유플러스 주식선물매도 주문체결, 대신증권 크레온 화면 캡쳐

 

  나는 주식선물은 일봉을 기준으로 단기 매매를 진행하고 장기투자는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일봉 기준으로 가장 안전한 구간이라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매수해서 일봉 추세만 따라가다가 일봉의 추세가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전량 매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봉 기준으로 상승추세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아쉽게도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다양한 매매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식선물로 단기매매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여러가지의 매매 기준을 다양하게 공부하여 자기 스스로 자신의 매매 기준을 찾는 수밖에 없다. 자기가 연구하고 탐구하여 확신을 가지게 된 매매기준에 적용되는 종목이 나올때만 그 기준에 입각해서 매매를 하는 것이고 그러한 기준에 부합되지 않으면 절대 매매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필자가 주식선물로 매매하는 사례를 꾸준히 이 블로그에 남길 예정이니 필자의 의견도 참고가 되길 바라며, 오늘은 LG유플러스를 매수 및 매도한 시점을 놓고 나의 매매기준에 대해서 설명하여 보고자 한다.

 

 아래 그림2는 LG유플러스의 일봉챠트이다. 1번 적색화살표가 매수했던 시점이고 2번 적색화살표가 매도했던 시점이다.

 

그림2. LG유플러스 일봉챠트, 대신증권 크레온 화면캡쳐

 

  내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일봉챠트 매매 기준은 5일이평선이 60이평선을 돌파하여 일봉의 이평선이 정배열되는 시점을 가장 확률 높은 매수시점으로 본다. 위 일봉차트에서는 1번 적색화살표자리에서 일봉의 이평선이 정배열되었고 일봉의 추세가 살아서 더 상승한다고 보고 매수한 것이다. 물론 이 챠트 만으로 매수시점을 정한 것은 아니다. 당시 주식시장 상황이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등으로 성장주가 시장에서 소외받을 때 방어주 성격의 통신주는 성장주가 부진할 때 시세가 좋을 것이라고 예상하여 매수한 것이다.

 

  그리고, 오늘 LG유플러스를 매도한 이유는 요근래 미국시장에서부터 반도체 관련주식들이 기나긴 조정을 이어오다가 최근에 꿈틀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았고 1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다시 실적 좋은 성장주들이 시장에서 각광받을 것 같아 보였다. 우리 주식 시장에서도 최근 1분기 실적이 좋게 발표한 기업들이나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 서서히 일봉기준 챠트상으로 바닥을 탈출하는 모습을 만들어 내기 시작한 것이 감지되었다. 그래서, 내가 이미 많은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 성장주들의 주가가 지지 부진한 것을 방어하기 위해서 선택한 것이 LG유플러스이니 보유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오늘 전량 매도한 것이다. 

 

  또 일봉 챠트기준으로 볼 때 오늘은 음봉을 만들어 내는 캔들이 더이상 상승해 나가기에는 힘이 부치는 모양새를 보였다. 일봉상의 추세가 꺾일지 계속 이어갈지 미리 알 수 있는 챠트는 아래 그림3의 60분봉 챠트이다.

 

그림3. LG유플러스 60분봉챠트, 대신증권 크레온 화면캡쳐

 

  60분봉 캔들이 볼린저밴드 안으로 들어오면서 이평선을 무너지게 만들면 일봉의 추세가 무너지는 전조현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위 그림3의 2번 자리를 보면 60분봉의 추세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오늘 매도한 것이다. 물론 100%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것은 아니다. 챠트는 후행성이고 이미 지나간 과거이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그동안의 여러 케이스를 검토해볼 때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정도이다.

 

  또, 주식매매할때 주의해야 할 것은 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추세를 냉철히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상승하는 추세일때는 끝없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착시현상을 가져다 준다. 그 이유는 뭘까? 아마도 내가 그 주식이 상승하기를 맘속에서 기원하므로 내 눈에는 그런 방향으로 주변의 모든 정보와 심지어 챠트까지도 그렇게 해석하게 되는 것 아닐까? 우리 주식 투자자는 이러한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석하면 안된다. 그냥 보이는 그대로 해석하고 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

 

  나는 내가 매도하고 난 이후 수일내 바로 급등해버리는 경우를 허다하게 경험해왔다.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내가 기준으로 세운 매매원칙을 반드시 지켜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비결임을 오랫동안 주식투자를 경험해보고 나면 알게 될 것이다.

 

  매매의 원칙을 지켜서 놓치는 급등주가 있다. 그러나, 매매의 원칙을 지키지 않아서 피하지 못한 급락주도 있다.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수익만 가져가도록 하자. 그 정도 수익만 있어도 내 가족과 나의 경제생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안분지족(安分知足)하는 마음이야 말로 주식투자에서 꼭 필요한 마인드이다.

 

  아래 그림4는 이번 LG유플러스 주식선물매매로 달성한 수익이다. 4월 5일 매수해서 오늘 4월 21일에 매도하여 불과 16일 정도의 기간동안에 얻은 수익치고는 참으로 큰 수익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주식선물이 아니고 현물로 투자했다면 이 수익의 10분의 1밖에 안될 것이다. 주식선물이기에 실제 주가상승률이 큰 상승이 아님에도 10배의 승수때문에 이처럼 큰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주식 현물매매에서는 0.23%에 해당하는 증권거래세와 증권사 수수료가 있지만 주식선물에서는 0.23%에 해당하는 증권거래세가 없고 증권사 수수료도 0.006%밖에 안되는 무시해도 될 만큼 작다.

 

 

  그래서, 상한가 갈 종목이나 급등주 없나하고 중소형주를 쳐다보지 않는다. 주식선물로 거래할 수 있는 종목들은 대부분 KOSPI200이나 코스닥150종목에 포함되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우량주들이다. 현물로 거래할때 변동이 너무 작아서 수익내기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주식선물로 매매해서 그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 나갈 수 있다. 이것이 주식선물매매의 장점이다. 반대로 방향성을 잘못 맞춰서 손절을 해야할 때는 손실은 마찬가지 10배의 승수효과로 인하여 현물매매시보다 막대하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그림4. LG유플러스 주식선물 매매수익

 

  요근래들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그동안의 묵은 악재에는 더이상 반응하지 않고 이번 1분기 실적이 잘나오는 기업들 위주로 주가의 멋진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이 감지되고 있다. LG유플러스 매도후 1분기 실적이 잘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가가 과도하게 역행한 종목들 중에 상승추세 초입에서 꿈틀 거리는 종목들을 찾아서 또 주식선물 매매를 해볼 생각이다.

 

2022년 4월 21일

 

카르페디엠(Karpediem)

 

이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는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의하여 본인의 책임하에 하여야 합니다.

 

이전 글

 

2022.04.18 - [종목 탐구] - 144. 이제는 안랩(053800)을 다시 봐야할 때

144. 이제는 안랩(053800)을 다시 봐야할 때

 

다음 글

 

2022.04.26 - [매매기법] - 146. 안랩(053800)에 매수신호 출현 분할매수시작

146. 안랩(053800)에 매수신호 출현 분할매수시작

 

사진출처: pixabay.com